갑자기 해외 여행 정리를 하고 싶어서 쓰는 블로그... -ㅂ-;
2005.02. 17 ~ 2005.02.22 (오사카 고베)
지금으로 부터 7년전...
C모 영화관에서 알바를 하던 나는 같이 일하던 언니의 여행 계획에 동참을 하게 된다~
사실 어떻게 시작했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...
어찌어찌 여자 셋이서 갑자기 일본 여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~!
처음에는 도쿄로 가기로 했었지만 ...
돈이 없는 학생이었던 우리는 배를 타고 오사카에 가기로 했다....
첫 해외여행인데다가 비행기도 안 타봤지만 어렸을때 그렇게 가보지
언제 배로 해외 여행을 가보겠냐는 언니의 말에 훅! 넘어갔다.
그 당시 나온지 얼마 안됬던 KTX도 타보자고~!
어찌어찌 계획을 짜고 하는 사이 멤버는 하나 더 늘어서 여자셋+남자하나!
그렇게 4명의 여행이 시작 되었다~!
1일 : 서울역 -> 부산역 -> 부산국제여객터미널
일본여행 당일!
일행의 여권 문제로 예정보다 한시간 늦게 출발ㅠ_ㅠ
원래 예정은 갈 때는 일반 열차 올 때만 KTX를 타기로 했으나(금액 절감을 이유로... )
일정이 늦어 지는 바람에 갈 때도 KTX를 타게 되었다..(결국 비용은 비행기를 타나 배를 타나 똑같...;ㅂ;)
KTX를 처음 타본 우린 신났다~ 저 테이블에서 게임도 하고 ~
하지만 거꾸로 탄 사람은 멀미가 난다.....
보드게임하다 보니 도착한 부산!!
시간이 없어서 급하게 택시를 타고 부산 국제 여객터미널로 향했다 .
저게 우리가 탄 배랑 비슷한 크기의 여객선~!
처음엔 갑판위에서 사진도 찍고 좋았다~
점점 멀어지는 부산도 찍고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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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후 5시에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에 일본에 도착하는 배편이었기 때문에 이층침대가 2개 있는 방으로 미리 예약을 해두어서
배 안에서 고스톱도 쳤다.ㅋ
하지만 안 좋은 날씨 탓에 배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.
배멀미 ... 휴....
누워서 타는 바이킹이 있다면 이런 기분일듯..
일어서서 걸어 다닐 수가 없을 정도로 흔들리는 배 안에서 이 배가 가라 앉으면 어떡하나 하는 쓸데 없는 상상을 하며 도착하지도 않은 일본 여행의 첫날이 시작되었다.